니트(N.E.A.T) 다이어트, 운동 대신 건강한 생활 습관 만들기

 원하는 몸을 얻기 위해서 건강식과 함께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금전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현대인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

 바로 운동을 하지 않지만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방법으로 살을 빼는 니트(N.E.A.T) 다이어트다. 즉, 매일 헬스장에 나가거나 밖을 뛰고, 원하지 않는 맛없는 음식을 먹어야만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니트 다이어트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여 목표한 체중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1. 니트(N.E.A.T) 다이어트란?

 Non-Exercise Activiy Thermogenesis 의 약자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체내의 열을 발생시킨 다는 뜻이다. 즉 수면, 식사 또는 운동을 하지 않는 활동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말하며 단순히 걷는 것뿐만이 아니라 가만히 서있는 것과 같은 단순한 움직임까지 포함한다. 최근, 우리가 더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지 않아도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체중감소를 위해서 무작정 식사를 거르면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활동량도 줄어들어 오히려 다이어트에 역효과라고 한다. 니트 다이어트는 기존의 이런 다이어트 방식이 아닌 일상에서 습관을 바꿈으로써 활동량을 늘리고 근육량과 호흡량을 늘려서 기초대사량을 높아지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니트 다이어트를 연구한 결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비량을  20%나 늘릴 수 있어 살이 찌지 않게 된다고 한다.

 

2. 니트 다이어트의 핵심

 니트 다이어트는 본질적으로 일상적인 활동량을 늘려서 운동을 하지 않고도 칼로리 소모를 늘리는 방법이다. 평소에 움직이지 않은 시간을 더 움직일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들은 이미 날씬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자신을 비교하는데, 정작 일상 활동량을 비교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시간이 아닌 일상생활만 비교해 보았을 때 대부분의 날씬한 사람들은 과체중인 사람들 보다 훨씬 더 많이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즉, 일상생활의 활동량이 매일매일 축적되어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니트 다이어트는 우리 몸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초대사량과 관련이 있는데, 성인들의 하루 칼로리 소모량 중에 60~70%가 기초신진대사라고 한다. 즉, 이 중 약 1천200~1천400kcal정도는 이 기초신진대사로 소모되고 있다는 말이다. 니트 다이어트는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 보다 기초대사량과 신체활동으로 인한 칼로리의 소모가 높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다는 원리이다. 

 

3. 니트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

 일상 활동량을 늘려야 한다.

 예를 들면 걸어다닐 때에는 평소보다 빨리 걷거나 더 힘차게 팔을 흔들고 자세를 바로 하여 칼로리를 더 소모시킬 수 있게 만든다. 평소에 걸어 다니던 것보다 더 많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선택해서 산책을 하도록 하자.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는 것과 같이 활동량이 적은 취미 생활을 걷거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취미 생활로 대체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나 집으로 돌아갈 때에 계단을 이용하자. 하체를 사용하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고, 유산소운동과 함께 코어근육 단련도 할 수 있다.

 서서 근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상에 앉아 있는 것과 가만히 서 있을때 소모되는 칼로리는 큰 차이가 있진 않으나, 서서 일할 때가 훨씬 더 움직일 수 있는 가능성이 올라간다. 그리고 서서 일하는 것이 허리의 통증을 줄여주어 허리디스크의 위험도 예방 할 수 있다. 

 배달음식으로 식사를 하거나 외식을 하기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것도 일상에서 칼로리를 소모하는 좋은 방법이다.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한 뒤 나중에 청소나 정리를 하는 데에 쓰는 칼로리는 시간당 200kcal이라고 한다. 칼로리도 소모하면서 건강한 식사로 균형 잡힌 식사까지 할 수 있으니 체중 감소를 하는 데에는 일석 이조라고 할 수 있다. 

 제자리 걸음을 습관화하는 것도 좋다. TV를 보거나 빨래를 정리할 때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제자리걸음을 걸음으로써 칼로리의 소모를 더 이끌어 낼 수 있다. 매일 청소를 하는 것도 좋다. 보통 집안일을 하면서 한 시간에 약 160kcal를 소모할 수 있다고 한다.

 

4. 주의점

 생활 습관을 바꿈으로써 체중감량을 달성할 수 는 있지만,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진 않는다. 즉, 생활 습관을 이어가면서 꾸준히 실천했을 때 살이 찌지 않는 체질로 변화할 수 있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미 활동량이 많거나 업무 자체가 움직임이 많은 사람이라면 니트 다이어트만으로는 체중감량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개개인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무엇보다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움직임을 늘려 칼로리 소모를 유도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된 습관을 들이게 되거나 잘못된 자세로 일상생활을 지속하게 되면 오히려 척추나 관절에 무리를 줄 수있어 위험하다. 관절이 좋지 않은데 많이 걷거나 계단을 오르는 등의 생활 습관을 하게되면 오히려 건강을 잃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니트 다이어트는  일상에서 작은 실천으로 현대인들이 원하는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고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자